2025-08-08 23:17•조회 37•댓글 5•결우
『 개굴개굴 』
오늘 밤 『 개구리 』는 웁니다.
왜 매일 밤 서럽게 울고 있을까,
왜 매일 밤 슬프게 울고 있을까,
왜 매일 밤 시끄럽게 울고 있을까.
귀를 틀어막고 겨우 잠에 들다가,
『 개굴개굴 』
또 잠에서 깹니다.
누구한테 맞았나?
누구한테 배신감을 느꼈나?
누구한테 실연을 당했나?
뭐가 됐든, 시끄러워 죽겠습니다.
그렇게 슬프면,
그렇게 화가 나면,
그냥 콱 죽어버리지.
왜 남한테 피해나 주고 있을까요.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울고 있고..
하, 됐다.
내가 졌습니다.
잠은 포기하고 시원한 옥상이나 가렵니다.
아, 그래도 혹시 모르니 거울을 보며
외모 단장을 합니다.
거울에 비치는 것은,
그저 『 개구리 』 한 마리뿐이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