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곳은 이세계! [초 5~6학년 합작] [시리즈물] [코멘트 요청]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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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5 16:04조회 73댓글 26익명 초딩 작가
이곳은 이세계. 인간, 천사, 악마가 공존하는 곳이다. 인간들은 **킬덤**이라는 집단을 만들어서 악마를 사냥하고, 천사는 그런 인간들을 돕는다. 그리고 세라피네 가문은 그들 중 하나이다.


나는 세라피네 루미엘. 삼자매 중 첫째다. 우리 가문은 대대로 천사 가문이고, 지금 어머니께서 아이를 가지게 되셨다고 한다. 쌍둥이. 그리고는 세라피네 리코, 세라피네 에리라는 이름을 붙여주셨다. 나도 동생들을 잘 챙겨주기로 다짐했다.


태어났다. 아이들이. 그리고 곧장 날개가 돋을 때까지의 성장기 동안 지낼 인큐베이터로 향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5년의 시간이 흘렀다.


여기는..어디지? 통 안? 나는 리코. 올해로 5살이고 쌍둥이 언니인 에리와 함께 통 안에 갇혀있다.
"이제 다섯 살입니다."
누군가가 우리를 불렀다. 나는 통을 힘껏 두드렸지만 소리는 정확히 들리지 않았다.
"이제 꺼내줘야죠."
우리를 부르던 누군가가 마침내 통에서 우리를 꺼내줬다. 바깥 공기를 마시며 엄마처럼 보이는 천사를 향해 갔다. 그런데 그 순간, 누군가가 비명을 질렀다.
"ㅈ, 저 아이들은 저주받았어! 악마다!"
엄마가 천사인데 어떻게 우리가 악마라는 거지..? 나는 의문을 품었지만 일단 엄마에게로 가던 길을 갔다. 언니도 조금 놀란 듯 했다.


"날개가 잘 자랐는지 확인하러 가자."
스스로를 루미엘이라고 하며 한 소녀 천사가 에리 언니와 나에게 손을 뻗었다. 그리고 함께 과학자가 있는 방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아까 그 사람처럼 과학자도 비명을 질렀다.
"ㅇ,이 아이들은 천사가 아니야! 악마라고!"
루미엘은 그럴 리가 없다며 루미엘, 나, 에리 언니는 삼 자매라고 했다. 그제서야 나는 우리가 악마라는 사실을 믿게 되었다. 곧이어 루미엘은 뭔가 두려워하는 표정으로 엄마와 아빠를 불렀다.
"어머니, 이 아이들, 천사 맞죠?"
그런데 그 순간, 아빠가 인상을 썼다.
"이게 무슨 일이지? 아우레리아도, 나도, 귀족 가문의 천사인데?"
그러자 아까 웃음을 짓고 있던 엄마도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


나는 분명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동생들을 지켜주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렇지만.. 악마를 극도로 혐오하는 부모님 밑에서는 이제 그것은 다짐이 아닌 배신이 될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래도 동생들이 도망쳐서 살아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죽음뿐일 테니까.
그리고 그때, 그 아이들은 도망쳤다. 다섯 살이라서 아직 아무것도 알지 못했지만, 이 상황은 충분히 두려울 만 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악마이더라도 가족이니까, 동생들이니까.


에리 언니와 나는 있는 힘껏 달렸다. 살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정신없이 달리다가 의식을 잃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모르는 곳에서 깼다. 한 남자아이와 고양이가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인간인 것 같았다. 내가 첫 번째로 만난 인간 남자아이.
"너어..괜찮은 거야?"
그 아이는 KILLDOM이라고 쓰인 옷을 입고 있었다. 나는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여기에서 내가 악마라는 걸 들키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응! 리코짱은 괜찮아!"
"리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아차. 나는 쫓기고 있으니 이름을 숨겨야 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이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뭐, 무슨 상관이겠어. 오늘 우리는 처음 만나잖아?"
나는 속으로 숨기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들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는 따라 웃었다.
"그런데 너는 이름이 뭐야?"
"나는 킬덤의 사쿠라이 히토시!"
허걱! 킬덤은 악마를 사냥하는 집단이다. 히토시 오빠는 나이도 10살 정도인 것 같은데.. 대단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했다. 내 정체는 킬덤, 그리고 세라피네 가문에게 쫓기는 악마니까..
"아아, 그런데 히토시 오빠, 리코짱은 약속이 있어서.."
"무슨 일? 보니 길을 잃은 것 같더니.."
"ㅇ,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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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라피네 에리. 악마다. 6살이고, 지금 숲속에 있다.
"하아.. 아까 의식을 잃었더니 누군가가 나를 옮겨준 모양이네. 그래도 붙잡히지 않아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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