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9 17:17•조회 61•댓글 2•공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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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
- 사랑해
-미안해
-우리 꼭 함께하자
네가 늘 내뱉던 이 한마디 한마디들은
너에겐 그저 가볍게 하는 말일지 몰라도, 네겐 그럴지 몰라도 적어도 내겐 아니었어.
네가 일상처럼 내뱉던 이 말들은 내겐 너무 큰 의미였어.
듣기 좋으면서도 너에게 더 많은 걸 바라게 되는 말.
들으면 행복해지면서도 네가 이 말을 실제로 지키지 않을 것 같다는 불안감.
네가 가볍게 내뱉던 그 말들은 그 의미를 따져 보면 절대 가법지 않았다는 것.
특히 내게는.
그러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 네가 떠났어.
이렇게 비 오는 날만 되면 네가 내뱉던 그 한마디 한마디들의 무게가 내 가슴을 짓누르는 듯해.
그 말들의 무게가 네가 함께 했던 시간을 증명한다는 듯이.
-보고싶다.
-사랑해.
-미안해.
이 말들은 절대 가볍게 내뱉은 말이 아니야.
너와 함께했던 그 시간 동안 전하지 못했던 내 마음들을 꾹꾹 눌러 가득 담은, 진심이 담긴 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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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뭔가 신입 소설계 분들 늘어나는 느낌, 그래서 너무 행복하다는! 볼거리가 많아져서ㅎㅎ 그나저나 이번 소설은 나름 열심히 써 봤는데 괜찮으실까요?
좋은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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