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urious.quizby.me/YZ3R…언젠가 운명殞命할 운명運命이라면
이 윤회 내가 끊어볼 테니
결국 꺼질 운명의 등불이라면
적어도 내가 원할 때 끌 수 있길 바랐다
— 이하 동문, 중략
좋아하는 건 좋아하는 채로 두고 싶어
불안함은 평생 지울 수 없지만 그래도
어차피 살아갈 수밖에 없는 세계라면
그래도 사랑해 보는 편이 훨씬 좋잖아
이대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서
이야기의 끝은 재회로 장식해서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하는 꿈을 꿨어
생각할 틈도 없을 정도로 몰아치는 일상에서
비정상인가 정상인가를 따질 시간은 없으니까
당도한 미래 함께 웃던 청춘으로의 ■■
모든 걸 걸고 지켜낸 지난날 영원한 회상과 잔재
유리창에 모인 빗방울들은 우주의 은하 같아서
고난을 견디고 태어나는 사랑스러운 별들을
이으고 잇다 보면 언젠가는 닿을 수 있지 않을까
깨지지 않을 마음과 깨지 않을 꿈
끊어지지 않은 하나의 끈과 어린 양
누군가의 소원대로 이뤄진 결말을
그리는 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나날
이렇게나 행복한 나날이 꿈이 아니라서 다행이야
작별의 인사는 됐어 그런 거 더이상 없으니까
만남으로 완성된 꿈보다 더 꿈같은 이야기에서
비를 맞던 언젠가의 나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웃어보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