୨୧ 𝓌𝓇𝒾𝓉𝑒𝓇 𝒸𝓊𝓇𝒾𝑜𝓊𝓈
https://curious.quizby.me/yh_x…───── ୨ৎ ─────
“하나, 둘, 셋…… 열!”
나는 급하게 옷장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엄마의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아이는 더 깊숙이 몸을 숨겼다. 오늘은 꼭 들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 왔습니다.”
경찰관의 목소리였다. 아이는 옷장 안에서 입을 틀어막았다.
엄마가 말했다.
“우리 아이는 지금 없어요. 어디 있는지 저도 몰라요.”
경찰관이 집 안을 살피기 시작하자
옷장 밖에서 엄마가 속삭였다.
’ 씨발 누가 신고한거지?‘
아이는 울음을 참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술래는 경찰 아저씨잖아.”
경찰관의 발소리가 점점 멀어졌다.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아이는 그제야 참았던 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안도감은 오래가지 않았다.
철컥.
문이 잠기는 소리가 났다.
“……나와.”
엄마의 목소리였다. 조금 전까지 경찰 앞에서 웃던 목소리와는 전혀 달랐다. 아이는 두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제발, 제발 그냥 지나가 주세요. 속으로 몇 번이고 빌었지만 옷장 문은 거칠게 열렸다. 엄마와 눈이 마주쳤다.
“네가 신고했어?”
아이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나 아니에요..”
“그럼 누가 했는데?”
엄마의 손이 아이의 팔을 붙잡았다. 아이는 끌려 나오면서도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도 엄마는 듣지 않았다.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힘든데.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아이는 바닥에 주저앉아 두 손을 모았다.
“엄마, 잘못했어. 다시는 안 그럴게. 제발….”
“뭘 잘못했는데?”
아이는 대답하지 못했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저 엄마가 화내지 않기를 바랐다. 오늘 밤만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엄마의 화는 멈추지 않았다.
.
.
.
아이는 더 이상 울지 않았다.
.
.
.
[뉴스 속보] 아동학대 신고 이후 끝내 숨진 어린아이…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던 가정에서 어린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부모를 살해 혐의로 체포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
.
.
───── ୨ৎ ─────
୨୧ 𝓂𝓎 𝓌𝓇𝒾𝓉𝒾𝓃𝑔𝓈
https://feed.quizby.me/search?…𓂃 ࣪˖ ִֶָ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