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그럴 것이지. 너무한 거 아냐… 우리반에는 클럽이 2개가 있다. 세잎클로버클럽과 네잎클로버클럽. 세잎이 좋냐 네잎이 좋냐 늘 우리반은 시끄러웠다. 말썽쟁이 남자아이들은 다 네잎클로버클럽 회원이였고, 조용한 남자얘들과 나를 포함한 여자아이들은 세잎클로버클럽 회원이였다.
-학교 뒷 마당-
“야 세잎이 뭐가 좋냐? 네잎이 특별하지.” 박한결이 나에게 시비를 걸었다. “너희는 정말 구제불능이야. 행운을 찾으려고 행복을 버리다니…” 나는 태연하게 말했다. “야! 김민아!! 너 말다했어??!”
멍청이들…나는 뒷마당에 피어있는 세잎클로버를 떼어다가 수학익힘책 사이에 끼어넣었다.
-집-
“엄마!!! 내가 오늘도 세잎클로버 가져왔어!” 어렸던 나는 클로버가 뭐가 그렇게 좋은지… “엄마! 서윤이랑 나은이 꺼도 가져왔어! 코팅해줘!” 내가 말하자 엄마는 웃으며 말했다. “엄마 어렸을 때도 그러고 놀았는데..! 그래 나은이랑 서윤이꺼도 예쁘게 코팅해서 열쇠고리로 만들어줄께”
나은이와 나랑 서윤이는 세잎클로버 삼총사로 불렸다. 세잎클로버 클럽도 우리 삼총사가 원조다. 우리는 똑같은 지우개를 들고 다녔고. 우리엄마가 만들어준 세잎클로버 키링을 달고 다녔다. • • 어느덧 그 클로버의 추억이있는 학교에서 이 아파트만 보이는 학교로 전학온지가 3년이 넘었다. 우연히 이삿집을 정리하던중에… “어?! 이건 클로버 키링이잖아?” 나는 놀라며 소리쳤다. “엄청 오래된거네…” 엄마가 옆에서 말했다. 왜 자꾸만 눈물이 나려고 하는걸까. 난 슬프지 않는데… 지금은 운을 믿고 사는 내가 부끄러워졌다. 다시 시작하는거다… 세잎클로버같은 삶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Written by 윤쩡
이 단편소설은 제 이야기와 98%일치합니데잉! 이름만 바꾸고 진짜 일치해요! 지금부터 저도 여러분의 시잎클로버가 되겠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