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바미, 소설겟 신입 백온담입니다 🤍
처음 시작하는 < 소설 속, 너와 함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띵동~
아, 왔다.
“ 네, 나가요~ “
“ 강소희님 맞으시죠? “
“ 네, 맞습니다. “
오늘은 이사하는 날이다.
생각보다 우리 집에 뭐가 많았구나..?
“ 읏차. 네, 이거랑 저거랑요.
네, 수고하세요~ “
와, 옮길거 엄청 많네.
오늘 추억 여행도 많이 하겠는걸?
“ 응? 뭐지 이거? “
_ 상자 깊숙히 무언가 나왔다.
“ 와, 애플폰 7? 이거 내가 중학교 1학년때 쓰던건데.. “
“ 한번 켜볼까? “
지잉.
“ 와 이게 켜지네 ㅋㅋ “
신기하게도, 애플폰은 고장나지 않고
여전히 사용이 가능했다.
“ 자~ 추억여행 좀 해볼까? “
노트 앱에 들어가보니
내가 취미로 썼던 노래 가사와
소설들이 있었다.
“ 이건 제목이 좀 별로였는걸? ㅋㅋ
그땐 사극에 빠져서.. 이런걸 만들었냐.
작곡 레전드네 ㅋㅋㅋ”
그리고, 한 폴더가 눈에 들어왔다.
“ 응..? 아 내가 고등학교 때 만들었던
Together 소꿉친구 ㅋㅋ
내용은 기억이 잘 안나네.
고2때 썼는데 ㅋㅋ “
_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번쩍.
“ 으악! “
~
“ 으윽.. “
뭐야, 여기 어디지?
나 이사 준비하고 있었잖아..!
“ 소현아 빨리 일어나~ “
“ 네..? 아, 엄마..? “
“ 그래 엄마야. “
“ 엄마 근데 내 이름은 소희인데..? “
“ 어머 얘가 뭐래니. 잠 덜 깼니?
네 이름도 기억못해~ 네 이름 강소현잖아~! “
ㅁ,뭐?! 내 이름이 강소현이라고?
“ 엄마.. 왜그래. 엄마야 말로 잠 덜깬거 아니야? 내 이름 강소희잖아..! “
“ 아휴, 뭔 대낮부터 술을 마셨나.
학교갈 준비나 해~! “
“ 네.. “
~
뭐야, 어떻게 된거지?
고등학생이라니? 난.. 23살이라고…!
그리고 내 이름은 강소희인데..!
잠시만, 고등학교 이름이..
보름고..? 난 고등학교 반달고 나왔는데..?
“ 헉. 잠시만.. 보름고?
설마.. 내가 썼던 소설,
Together 소꿉친구 세계관 안에 들어온거야..?! “
하.. Together 소꿉친구에 대해 설명하자면..
그냥 중학교 때 심심해서 끄적여 본 글로, 소꿉친구였던 주인공들이 연인이 되는 이야기.. 현실에서의 우리 학교 이름은 반달고.
반달은 반쪽이니 꽉 채워진 보름을 이름으로 하고파서
이름은 보름고가 되었고..
여주 이름은 강소현. 그냥 내 이름인 강소희에서 ‘희’자를 빼고 다른 어울리는 단어를 넣어 만든 이름이다.
그리고 남주는..
새로운 인물 추가하기 귀찮아서
만든 내 찐 소꿉친구 심주혁이다..
가장 문제는..
만약 내가 여주라면
남주는 심주혁.
하지만 현실에서 나는 심주혁과
어떠한 계기로 인해 조금 어색해졌다.
소설 속 심주혁은 나를 기억 못하겠지만, 나는 아니라고…!
“ 얘, 학교 안가니~?! “
“ 가,가요 엄마! “
•
학교라니..
이 나이 먹고..
대학도 안 나왔으면서..
학교란 단어 되게 오랜만에 들어보는 갓 같네.
엄마를 부르는 것도.. 하긴. 성인 되자마자 자취를 했으니. 그럴만도.
•
“ 출석 부른다~ “
“ 김민호~ “
“ 네~ “
“ 김정화~ “
“ 네~ “
…
“ 강소현~ “
“ … “
“ 강소현? “
엥? 내 이름 부르는 거야?
내 이름은 강소ㅎ..
아, 여기 소설 속이지?
“ 아, 네 죄송해요. 선..생님. “
“ 그래. 정신 똑바로 차려라?
자, 나성희~ “
“ 네~ “
아, 자꾸 현실이랑 헷갈리네.
실제 고등학교 2학년 때 애들이랑
똑같이 넣어서 더 헷갈리잖아…!
“ 심주혁~ “
“ 네. “
뭐,뭐야. 심주혁..?
내가 얘를 같은 반으로 했던가..?
••
내 이름은 심주혁.
23살.
오늘도 평범히 자취방에서
노는(?)중이다.
“ 아 곧 설이네.
26년도애는 뭐 드리나~ “
카톡!
“ 강소희? 뭐야. “
강소꿉희_ 야
심주혁_ 왜
강소꿉희_ 지금 뭐해
심주혁_ 당연히 집에 있지.
강소꿉희_ 올라와.
우리는 윗집 아랫집 사이이다.
소꿉친구인데다가 부모님끼리
너무 친하셔서 자취도 우리 둘이 무섭지(?) 않게 붙어 있으라고 일부러
윗집 아랫집에서 자취하라고 하셨다.
심주혁_ 또 왜. 키 안다임?
키가 너무 작아도 문제다~
강소꿉희_ 뭐래. 나 정도면 평균 키라고. 너가 큰 거라니까? ㅋㅋ
ㄴ 강소희 : 165cm
심주혁_ 그래서 용건이 뭔데요
강소꿉희_ 일단 올라오세요 키다리 아저씨야
ㄴ 심주혁 : 190cm
강소희 얘는 맨날 불러.
또 뭐길래.
•
_ 띠띠띠띠 띠리링
“ 어 왔냐~? “
“ 왜 또 부르셨을까? “
“ 영화 볼건데 호러 무비야.
나 못보는거 알잖아. “
“ 안보면 되잖아 ;; “
“ 아 신작이야. 보고 싶었다고! “
“ 그래그래. 이 오빠가 같이 봐준다. “
“ 아 키만 크면 오빠냐?! “
“ 정신연령도 내가 훨씬 높아서 ㅋ “
“ 아 뭐래!! “
“ ㅋㅋㅋ “
••
뭐야. 안 무서운데.
강소희 얘는 또 오바하냐..
“ 야. “
“ 아 왜. 집중하고 있었는데. “
“ 너 이사 언제라고? “
“ 이번 주 일요일. “
“ 또 내가 도우러 가? “
“ ㅇㅇ 당연하지 ㅋㅋ “
_ 그 때였다.
“ 꺄아ㅏ악!! “
“ 왜 ㅋㅋ “
“ 아 귀신 나왔다고 ㅠㅠ “
“ 이거 다 분장이잖아 ㅋㅋ “
“ 아오 너 T 100%지? “
“ MBTI 별로 관심 없어~ “
“ T 100% 맞는거 같은데 ㅋㅋ “
~
우리가 어색해진 이유는,
노트.
강소희가 이사가기 하루 전.
_ 띠띠띠띠 띠리링
“ 심주혁~ 있어? “
“ … “
“ 나갔나보네. “
“ 와 얘는 집이 온통 블랙이냐..
내 집이랑은 다르게… “
ㄴ 강소희 : 집 온통 화이트
“ 응? 이게 뭐야. 이런 게 있었어? “
_ 검은 노트였다. 소희가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 자~ 일기라도 써놓으셨나~? “
[ 2020.3.2
강소희랑 반달고 입학. ]
“ 어? 이거 아직도 있었네.
6년 전 일인데.
보관하고 있었네? “
[ 2020.8.13
반달고 방학 후 강소희랑 수영장. ]
“ 아 우리 수영장 갔던 거 ㅋㅋ “
~
_ 띠띠띠띠 띠리링
“ 어 왔어? “
“ 뭐야 무단침입이야? ㅋㅋ “
어. 뭐야 강소희. 뭘 보고있..
“ 어, 야! “
_ 주혁이가 노트를 가져갔다.
“ 어? 보면 안되는 거야? “
“ 아, 아니 그게.. “
“ 뭐야~ 더 볼래. 줘 봐. “
“ 뒤엔 일기장 같은 거 적어놔서.. “
“ 왜~ 아무렴 어때. “
“ 가. 너 집에 가. 강소희 “
“ 어? 어.. 알았어. 미안. “
“ 하.. 아냐 괜찮아. 잘 가. “
•
그 뒤론 심주혁이 톡도 안하고
나를 피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결국 우리 둘은 화해도 하지 않고
어색한 상태로 내가 이사를 갔다.
“ 하.. 심주혁. 이럴거야?
내가 가는 날까지도 이럴거냐고.. “
그리곤.. 짐정리를 하고 있을 때.
내가 소설 속 주인공이 된 것이다.
•
잘 갔으려나.
준비는 다 했으려나.
도와줘야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된다.
하지만 강소희와 나는 아직 어색한데.
찾아가도 괜찮은 걸까.
“ 아 모르겠다. “
결국 나는 강소희 집으로 향했다.
_ 똑똑.
“ 야 강소희. 들어가도 되냐? “
“ … “
뭐야. 벌써 갔나?
“ 들어간다…? “
_ 철컥.
“ 이게 뭐야..? “
내가 본 강소희 집의 모습은,
깨끗하게 집을 비운 것도 아닌,
하나도 이사 준비를 안한 것도 아닌.
이사 준비를 하다가 만 흔적만 있었다.
“ 뭐야.. 얘 어디갔어?
물건도 다 안 싸져있고.. “
그러다 눈에 띄는 한가지.
강소희가 어릴 때 쓰던
애플폰 7.
“ 이거 가지고 있었구나?
근데 왜 바닥에 있지..? “
_ 주혁이가 폰에 손을 대는 순간.
“ 읏! 뭐야.. 눈 부셔. “
_ 눈을 떠보니. 자취방이 아닌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이었다.
“ 으윽.. 뭐지..? “
“ 어머, 얘. 일어났어?
학교갈 준비해~ “
“ 예..? “
뭐야. 학교라고?
대학교 말하는 건가?
아니. 그렇게 치면 난 왜 본가에 온거야?
_ 전화벨이 울렸다.
“ 강소현? 얘는 누구야..? “
일단 받아볼까?
보이스피싱은 아니겠지.
“ 여보..세요? “
“ 아. 다행이다. 나야, 강소현. “
“ 목소리는 강소희인데.. 뭐야. 난 왜 강소현으로 저장되어 있는거야? “
“ .. 뭐? “
“ 뭐야. 장난치지 마 강소희. “
“ .. 너. 내 이름이 뭐라고? “
“ 뭐야. 네 이름도 몰라? 강소희잖아 “
“ 그래.. 강소희.. “
뭐지? 나만 together 소꿉친구 속으로 온게 아니야?!
설마.. 여주와 남주란 이유로
같이 소설 속 인물이 된거야..?!
“ 잘 들어 심지혁.
여기는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썼던
<together 소꿉친구> 소설 속이야.
우린.. 여주와 남주에 빙의됐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설정상 우리는 고등학교 2학년이야.
부모님도 같고.
그리고 학교 이름은 보름고. “
“ .. 나더러 그 말을 믿으라고? “
“ 나도 믿기질 않는걸..
너도 내 소설 읽었었지?
제일 큰일은 이거…
로맨스 소설이야. “
“ … 뭐..?! “
•••
⭐️ 비하인드 ; 이거 진짜 아이폰 7로
소설 썼어요 ㅋㅋ
https://curious.quizby.me/YD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