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8 19:51•조회 14•댓글 0•ㅇ_ㅇ
(이 시는 소설 '소나기'를 바탕으로 쓴 시 입니다.)
소녀가 떠났다.
비가 후두둑 후두둑 떨어 지던날,
그날이 내가 소녀를 마지막으로 본 날이다.
분홍색 스웨터를 입고있던
소녀의 모습이 내 머릿속에 떠오른다.
나는 후회하고 또 후회한다.
말을 잘 걸지 못해서,
같이 더 놀지 못해서,
소녀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온다.
전해주지 못한 호두,
주머니 속 조약돌,
소녀에게 전해지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비가 후두둑 후두둑 떨어진다.
내 마음 만큼 떨어진다.
내 아쉬움과 함께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