楽園彷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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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5 13:06조회 107댓글 2애류
낙원방황

前/最終/帳

최후의 그 이후 별들의 요람 잠식된 채 누군가의 구원만을 바라고 있었다
푸른 기적 위에 세워뒀을 뿐인 보잘것 없는 허이연 비석조차

봄이 가고 여름이 찾아와 그 위에 꽃이 핀다면
가을이 가고 겨울이 당도해 꽃이 진 자리에 하얀 설움이 내린다면.

꽃이 핀다면, 맑은 날을 예고하는 구름이 찾아온다면, 세상을 물들어 가는 바람이 불어온다면, 세상에 하얀 설움이 내린다면,

언젠가, 끝내 이조차 미립자로 변해 세상에 내리겠지

변하지 않는 것도 없고 사라지지 않는 것도 없지만
그렇기에 지금이 소중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하곤 한다

둥근 세상의 등에 누워 아찔할 정도로 맑은
하늘을 올려다 보고 태양을 향해 손을 뻗으며
수억광년 후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미래에게 인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 ও

⇒ 꿈에서 본 그 이야기는 뇌의 어떠한 과정이라 부르기에는 너무나 선명하게 다른 세계를 비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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