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21:29•조회 32•댓글 1•츠유
어느 순간부터, 내 정체성을 잃어갔다.
그렇다, 맞는 것이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이런 지루한 일생은 포기하고 싶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앞에 마지막 희망인 네가 왔다.
하지만 난 너에게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다.
지금 내 모습을 보면 너도 놀랄 테니까.
넌 내 존재도 모를 테니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걸 손에 넣기는 쉽지 않았다.
도움을 받아도 말이다. 역시 난 안되는 걸까.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다시 본래의 나를 찾을 그날까지.
계속 발버둥 치고,
계속··· 계속···
찾아낼 거다, 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