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2 18:29•조회 43•댓글 4•정해인
사람들은 종종 사계절을 특정지어 부르곤 해.
여름은 청춘, 가을은 책, 겨울은 눈, 그리고 봄은 새시작.
왜 그럴까? 왜 자신들 마음대로 그런 걸 정하는 걸까.
여름에는
바닷가에 있는 너,
워터파크에 있는 너,
그리고 햇빛이 쨍쨍한 날 축구를 하고 있는 너 밖에 생각이 않 나는데?
왜 책의 계절일까, 나는 가을 하면 단풍이랑 너 밖에 떠오르질 않는 걸?
하루종일 생각해봐도 모르겠어,
책이랑 단풍, 그리고 너랑 관련이 있을까?
겨울은? 왜? 겨울에는 나랑 눈사람을 만들 던 네 모습이 떠올라.
아니면, 뭐 같이 눈싸움을 하던 너?
봄? 봄은 두개밖에 없을 껄?
학교에서 널 보고 사랑에 빠진 나,
그리고 그런 나에게 네 사랑의 늪에 더 빠지게 하던 너.
그렇지만 하나는 확실히 알겠네,
나는 너를 좋아한다는 것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