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14세 관람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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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1 21:01조회 87댓글 2생화
하얀 셔츠위에 빨간 립스틱 자국
"이게 ㅁ,..무슨.."
내가 한건줄 알았다 하지만
난 그리 야해 빠지진 않았다
유부남이 이딴 셔츠를 입고 집을 왔다면
그건 상상만 해도 ×같을것 같다
그 일을 내가 겪어 보다니..
"자기야 나 사랑하지?"
침대위에 누워 그에게 물었다
"뭐..옛날 얘기지"
이상하리 만큼 난 그에게 사랑을 갈구해 왔다
하지만 돌아오는것은 차갑게 식은 눈동자 뿐
눈물이 터져 나올것 같음에도 참고 다시 물었다
"자기야 요즘 어디 가?"
짜증을 내었다 얼굴까지 찌푸리며
굳이 목소리를 내지는 않았고
"알아서 뭐하게 회사나 다니겠지"
옛처럼 다정한 사람은 가루처럼 사라지고
차갑게 식은 눈동자만이 이리저리 굴러다니고 있다
"나랑 왜 결혼 한거야?"
뒷말을 오늘도 꾹 삼켰다
이쯤은 할수 있으니까
바다속에 가라 앉는것 같아도 괜찮으니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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