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은 특별히 나,김시원 시점으로 이야기가 흐른다.* 나는 서아의 남사친인 박시율을 빼앗으려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중이다.그 중 윤서아 내 말 한 마디만으로도 기절시킨 게 개꿀~!난 박시율을 찾으러 6학년 5반으로 갔다.윤서아가 있는 4반 바로 옆반이라서 짜증나긴 하지만. "야 박시율~~!!나와바~~히힛!나 재밌는 얘기해줄겝~~!" 그때,박시율은 그 귀여운 얼굴을 절반쯤 내밀고 까칠하게 말했다. "어,관심없어.너 가던 길이나 마저 가.너 좋아할 틈도 없어." 난 삐져서 귀척이라도 했다. "힝~시워니 슬포~시유리가~~ 나랑 안 노라죠..ㅠㅠ" 박시율은 알아차렸는지 한 층 더 까칠해졌다. "야,김시원.귀척 그만하고 니네 반으로 돌아가.절~~대 너랑 얘기 안할 거니까." 박시율은 뒷문을 아예 잠궈버렸다. 난 복도를 걸으며 생각했다. '박시율 얜 왜 이렇게 까칠해?이러니까 꼬시기 더 힘들어졌네.그래도..박시율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긴 해.그 철벽은 다 어디서 오는 거래?' 생각하다 보니 어느새 10반 앞에 서 있었다.어쩜 내 반은 매번 시율이네 반한테서 엄청 먼 건지 모르겠네...두고 봐,내가 어떻게든 너의 철벽을 넘어 꼬셔서라도 박시율 널 가질 테니까... <박시율을 본격적으로 빼앗기 위해 계략을 시작한 김시원!!서아야,빨리 너의 남사친을 구해야 돼!!일어나라고!!>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