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zz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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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5 14:14조회 44댓글 0d?b
변하지 않는 사랑은 없어. 그건 그냥 너가 나를 덜 사랑하게 된 거겠지.

너는 왜 날 버렸어? 왜 똑같은 아픔을 줬어? 아마 그건 평생 알지 못하겠지. 너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니까. 차라리 널 만나지 말 걸. 그때 너가 내밀어오는 손을 잡지 말 걸. 네 유혹에 빠져들지 말 걸.

나는 모든게 온통 후회스러워. 너 때문에. 고작 너 하나 때문에. 넌 그저 날 버리고 떠난 죄 밖에 없다기엔 날 너무 아프게 했어. 몇날 며칠을 울고, 손목을 그어도 뭐하겠어. 넌 돌아오지 않을건데. 고작 넌 거기에 머물러 있을건데.

그렇게 쉽게 갈거면 차라리 들어오지 말지 그랬어. 너 때문에 나는 일찍 자는 법을 까먹었고, 소리 내어 우는법을 잊어버렸어. 고작 너 하나 때문에.

온 눈이 팅팅 붓고 살이 급격히 빠져도 넌 내게 관심 조차도 없을거야. 넌 항상 그랬잖아? 말로는 사랑한다고 하면서 눈은 내 몸만 보고있고, 생각은 얼른 하고싶다는 생각만 차 있고. 얼마나 나를 안 사랑했으면 그렇게 오랜 세월 봤는데도 가버리는거야? 정말 넌 알다가도 모르겠어.

정말 싫어해. 날 왜 버렸어. 나는 너가 내 몸만 원했어도 무시하고 널 끝까지 사랑할 수 있었는데. 항상 잠자리에서만 애정 표현을 하는걸 보곤 마음은 식은지 오래야. 하지만 나는 너가 계속 내 옆에 있었더라면 그것마저 모른체하고 외사랑할 자신이 있었어. 그치만 넌 외면했지. 내가 널 진심으로 좋아하는걸 알면서도, 너가 가면 정상적인 생활은 하지 못할거라 알면서도 갔어. 너는 떠났어.

아직도 네 생각에 가슴 한 켠이 아려와. 너에게 난 뭐였어? 그저 성욕 분출기였어? 장난감이었어? 아니었다면 왜 날 그렇게 대했어? 분명 침대에선 날 좋아한다고 했잖아... 나 없으면 못 살겠다며. 그게 내가 생각한 그 뜻이 아니었던거야? 넌 나 만큼 잘속궁합이 잘 맞는 다른 여자가 없다는 말이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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