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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깨끗한 눈밭을 원했다 둘만 있어도 외롭지 않은 희고 흰 눈밭을 원했다 함께라면 더없이 흰 눈밭이 될터이니,
너와 함께하면 그 눈도 녹지는 않을테니
하지만 나의 바람과는 다르게 눈은 금세 녹아버렸고,
꿈만 같던 너와의 시간들을 정리한 후엔, 나는 스스로 내 희던 눈밭을 금세 더럽혔다
너가 없는 세상에선, 나는 한없이 목 놓아울뿐이었다
분명 맹세했는데,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해주겠다고
너와 함께하던 시간이 꿈만 같다고, 언제나 그리 말하고, 또 말해주길 바랐는데
새하얀 눈밭에 누가 발을 대었는지, 너는 거짓같이 사라져버렸다
이럴때 쓰는 말인걸까 허무, 희생..
… 희생? 이제 희생이 뭔상관이더냐
너가 없는 세상은 흰 눈밭에 피어난 하나만의 꽃처럼 아주 외로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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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의 꽃말; 순결, 희생, 순수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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