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1 13:21•조회 41•댓글 2•익
(살인, 살해 등 민감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쾅-
아, 아름다워라.
당신의 얼굴에 흐르는 빨간 물감.
오늘 전시회와 알맞는 컬러야.
색이 어쩜 이리 예쁘지.
수군대는 사람들.
듣지 마, 괜찮아.
저 사람들도 너가 너무 예뻐서 그래.
내 작품.
이제 나의 작품이 되어야겠지?
저기에 걸어줄게.
빨간 계열의 작품들이 걸려있어.
너도 그러잖아. 그치?
너무 예쁘다, 아름다워. 정말로.
아, 행복해라.
드디어 널 내 손 안에 넣다니.
기괴하다고?
난 그냥 예쁜 것을 다같이 구경하려는거였어.
아, 아직 별로야?
쾅-!
이제 좀 더 예뻐졌나.
예쁘지? 내 작품.
모두 환호해줘야지. 박수 쳐줘야지.
반응해줘. 내 작품에.
왜 다들 그런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보는거야?
아름답잖아. 예쁘잖아.
이런 작품이 또 어디 있다고.
얼른 반응해줘.
아, 아름다운 전시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