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7 22:57•조회 12•댓글 0•홀리스타
솔은 강너머를 바라보았다. 물은 빠르게 흘렀지만 시간은 느렸다. "미안.." 솔은 속삭였다. "종족에게 복수했어야만 했는데...." 호숫가에 비친 자기 자신에게 속삭였다. 갑자기 시야가 피로 흐려지더니 솔은 죽어버렸다. 홀리리프는 솔의 시체를 바라본다. 피로 물든 발톱을 땅속 깊이 박았다. 솔이 죽은건 아무도, 그리고 영원히 알지 못할테다. 홀리리프는 땅속 깊이 솔을 묻었다.
'묻어두는 게 좋은 비밀도 있어. 갑자기 솔이 죽었다는 것을 종족이 알게 되면 큰 혼란에 빠질지도 몰라. 또, 내가 죽였을 경우에는..' 홀리리프는 천둥족 진영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