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8 01:08조회 98댓글 3윤똥💩
후회는 늘
모두 닫힌 뒤에야 찾아와
손잡이를 붙든 채
한참을 주변에 서성인다.

아쉬움은
조금만 더, 라는 말을
수없이 되뇌게 하고
그날의 저녁을
끝없이 늘여 놓는다.

이 모든것들은
이미 등을 돌린 너를 향해
늦은 인사를 건넨다.
잘못은 언제나
이별보다 느리게 깨닫는다고.

나는 왜
그날의 표정을 읽지 못했을까.
왜 네가 삼킨 말을
가볍게 흘려보냈을까.

괜찮다는 네 웃음 뒤에
숨겨진 떨림을
한 번만 더 물어봤더라면.
진짜 괜찮아? 하고
붙잡았더라면.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를 미워하며
아무도 듣지 않을 사과를
하루에도 몇 번씩 쓴다.

돌아갈 수 없는 시간 앞에서
나는 비로소 안다.
사랑은 잃고 나서야
얼마나 소중했는지 선명해진다는 걸.

그래서 오늘도
너 없는 자리 위에
늦은 마음을 올려두고
조용히 말한다.

미안해.
그리고,
조금만 더 잘할 걸.

_______
오랜만에 퀴바미도 와본겸 소설게시판도 출석하고 가네요
이렇게 길게는 퀴바미에서 안해본거같은데..
살짝 현타가 오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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