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 어디갔나요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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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31 18:03조회 46댓글 3초원
<지명, 인물, 단체명 등은 실제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울다 지쳐 더 이상 나올 눈물도 없는 지경에 다다랐다. 널 어떻게 찾아야 할 지 도저히 갈피가 잡히지 않았다. 그냥 이대로 게임이었다는듯이 내 눈 앞에 게임 오버 표시가 뜨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할 수 있었으면. 잠에서 깨었더니 이 모든건 지독한 악몽이었으면. 바라고 또 바랐다.

이때 어디선가 성숙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ㅂi@#ㄴ?&도>#ㅇ, 거길 찾아가.

뭐지, 내가 진짜 꿈을 꾸는건가 싶었다. 도대체 어딜 가라는건지도 모르겠고, 미쳐 날뛰고만 싶었다.

"어디라고? 어딘데!!!!!!!!!!"

답답해 죽을 지경에 소리쳤다.

— 빛나동.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길 바래.

나는 냅다 휴대폰과 옷 한 벌을 걸친 채 뛰어 나갔다. 그리고 빛나시로 가는 기차표를 끊었다. 막차여서 놓치면 안 된다. 널 구해야 한다. 무슨 일인진 몰라도 널 지키고 싶다. 다행히 차를 놓치지 않았다.

미처 간과하지 못했던 이름이 있다.


[빛나동.]


정신 없는 와중에 생각하지 못 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이름이었다. 출발하긴 했지만 내가 진짜 거기에 발이라도 들일 수 있고 근처에서 숨이라도 쉴 수 있을까? 점점 나와 네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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