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 20:02•조회 67•댓글 3•뽀잉✨
{내일은 너가 있길}
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리고
그 애는 빠르게 신발을 갈아신고
어디론가 뛰어갔다
'오늘도 운동장에 있겠지?'
그 애를 보고 싶은 마음에
나도 운동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그 애는 없었다
'얜 어디 간거지?'
늘 놀던 애가 오늘은 없었다
문득 허전함이 몰려왔다
원래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있든 말든 신경 안 쓰였는데
오늘따라 너의 빈자리가 느껴진다
너가 없는 난
시끄러운 운동장이 오늘따라 조용하게 느껴지고
웃긴 얘기를 들어도 반쯤만 웃고
친구 말도 잘 안들리고
결국 너 생각만 한다
너가 없는 난
내일만을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