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21:54•조회 22•댓글 0•Y
아프고 괴롭기만 했던 그 날들을 청춘이라 이름 짓기로 하였다.
많은 상처와 고뇌 속 우리를 한층 더 성장하게 만들어주었던 날들은
힘듦을 이겨내고 나아갈 계기를 주었던 날들은
불행함이 가득 젖은 이름으로 짓기엔
너무 안쓰러우니까.
서러움이 맺힌 이름으로 지어보기엔
너무 슬플 것 같아서.
언젠가 다시 추억할 그날들에
고통과 슬픔 적시고 싶진 않으니까.
그래,
내 기억 속 그날들은
고통과 슬픔 모두 짊어지고 나아갈 수 있었던
나의 청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