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18:49•조회 55•댓글 1•Z.
네가 싫었다.
뭘 해도 헤실헤실 웃으며 좋다는 둥 싫다는 둥 말 한마디 없는 너를 싫어했다.
말하더래도 귀찮은 듯한 어조로 대충 단어들을 묶어 내뱉는 듯한, 네 말버릇과 헤실대는 습관 하나하나가 눈에 밟혔다.
근데, 왠지 이상했다.
그렇게 싫어하던 네가,
죽었다.
근데 그립다.
미친 듯이.
•••
예고편이 맞긴 한데, 소설 쓰고 싶어서 시험 삼아 만들어 봤어요
신입 작가는 아니고요, 앞으로 소설 더 올릴 생각은 없는데.. 반응 좋으면 본편 만드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