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사랑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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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14:55조회 78댓글 3
너를 만난다면, 무슨 말을 먼저 내뱉었을까

너가 과연 내 고백, 받아 주었을까?

가끔 그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종이에 채워본다

또 고백할때 말할 용어들을, 다시 종이에 채워본다

' 미안해, 고마워? 이게 아닌데·· '

그런 말 따위야 흔해서,

그것도 그렇지만 너에게 제대로 닿지 못할 것 같아서.

다시 서툰 글씨체로 흰 백지에 끄적였다.

' 좋아해 '

" ..! "

종이에 검은 흑연이 빼곡히 쌓였을때 쯤,

제일 마음에 와닿는 그 말.

좋아해였다.

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한시라도 빨리 그에게 말하고 싶은 단어였다.

ㅡ하지만 고백할 용기가 없어서,

너가 혹여나 거절의 메세지를 남기면 어쩌나 해서,

이제 너가 어디선가 나타나서 다정하게 말을 걸었으면 했다.

그러면 뜸 들일 새도 없이 ' 좋아해 ' 라고 고백했을텐데.

하지만 내 마음속에서도, 이 사회에서도 멀어진 너를 만날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니까 너에게 그건 사랑이었다고,

그렇게 말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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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예나 ( YENA ) - 그건 사랑이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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