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23:17•조회 93•댓글 7•앨더하트
윈드스타의 등 뒤로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이제 끝을 볼 때가 된 것 같네?" 울프스타가 으르렁거리며 말했다. "난 당신이 두렵지 않아."
윈드스타 또한 그를 마주보았다. "너는 나를 죽일 수 없어. 대신 내가 널 죽이겠지." 울프스타가 사납게 달려들었다. 울프스타가 발톱을 휘두르려는 순간 윈드스타는 환영에서 깨어났다. 이후로 피쉬스타가 별빛 털가죽을 빛내며 다가왔다.
"윈드스타. 울프스타는 전사가 아니다. 그를 죽이고 영원히 함께했던 물족과 풀족을 되살려라." 윈드스타는 잠에서 깼다. 이게 무슨 환영인지 이해가 갔다. 윈드스타는 정말로 울프스타와 싸워야 할 것이다. 아직 아홉 목숨이나 남았지만 그래도 죽을 힘을 다 해서 싸울것이다.
종족모임이 되었다. 윈드스타는 무리를 이끌고 울프스타와 마주 섰다. 울프스타는 으르렁거리며 발톱을 윈드스타에게 휘둘렀다. 윈드스타의 다리에서 피가 살짝 베어나왔다. "당신은 휴전약속을 깼소!" 윈드스타가 흥분해서 말했다. 곧 구름이 보름달을 가렸다. "별족이 분노했다!" 크로우풋이 외쳤다. "윈드스타. 당신은 남아야 겠소." 울프스타의. 전사들이 윈드스타를 둘러쌌다. 갑자기 번개가 울프스타에게 내리쳤다. "이건 계시야." 스카이포가 중얼거렸다. 울프스타의 전사들은 뿔뿔히 흩어졌다.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네 녀석을 죽이면 두 무리 모두 내 차지 일테지." 순식간에 울프스타가 사납게 발톱을 앞쪽으로 내리쳤다. 윈드스타는 가까스로 피한 뒤 앞쪽으로 뛰어올라 몸을 구른뒤 발톱으로 울프스타의 목을 찢었다. 울프스타는 괴상한 울음소리를 터뜨리며 쓰러졌다. 윈드스타의 승리였다. 윈드스타는 쓰러진 적을 바라보았다. "나는 다시돌아온다." 바이올렛퍼는 앞발로 윈드스타를 후려친 뒤 달아났다.
별족 고양이들의 비밀스러운 속삭임들이 사방으로 울려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