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5 00:06•조회 51•댓글 5•향운
자주 공상에 빠져 허우적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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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원‘을 학교에서 본 이후로
눈으로 자세히 봐버린 영화 속 볼에 난 이빨 자국과 피로 뒤덮인 소원이, 너무나 현실적이고 잘 표현해낸 조두순을 보고선 큰 두려움때문에 자꾸 머릿속에서 떠오른다.
생각을 하다가도 ‘내가 생각을 하고있다‘라는 상태가 어느순간 자각되면 이상하게도 ‘조두순’이라는 이 세글자가 자꾸 날 따라온다.
내가 피해자도 아니고 영화를 본것 뿐인데
자각만 하면 ‘조두순’이 머리에서 떠올라 너무 두렵다.
N을 가진 성격때문에 잠자리 징크스도 생겼다.
어디서든 조두순이 나올것같아 침대 밖으로 팔다리를 못빼낸다.
정말 터무니 없지만 창고에서(방에 문없는 창고가 딸려있다), 책상밑에서, 우리집 문을 따고 조두순이 올까 두려워 이불을 내린다고 하더라도 엉덩이쪽에는 꼭 이불이 닿아있어야 하는 징크스도 생겼다.
엄마가 말하길 나처럼 그런 교육이나 영화를 보고 여성이 두려움에 휩싸이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다른 선생님이 코코보여줄때 소원을 보여주신 선생님.
제가 이럴 줄 모르셨겠죠? 선생님은 제 7시간(수면시간)을 극도로 망쳐놓으셨고 생활도 망쳐놓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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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대한민국 학생들이 겪고있는 학교-학원-집의 끝없는 굴레.
그자체로도 허무하지만 자유시간에도 무의미한 것만 쳐다보다 실질을 못 찾은채 3-4시에 잠드는 것도 매우 허하다.
이 글을 쓰는것도 내게는 도움이 안된다.
좀 뭣같은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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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낙은 내 본진을 보고살고,곧 실사로도 볼수 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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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그게 다가옴으로서 개학도 다가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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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걸 아무가 안보더라도 추가해갈 생각이다.
빈도는 정해지지 않았다. 어쩌면 이 이후로 안 쓸수도 있다.
내 정리함이 되길 바란다. 2026.2.14(실질적으로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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