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도연이다. 우리 아빠는 학원 선생님이시다. 아빠한테 아빠제자들 이야기를 들으며 웃고 떠들곤 한다. 그런데 어느날 이름이 익숙한 아빠제자의 이름을 듣게 되었다.
“도연아,넌 도형에 좀 약하네…아빠랑 같이 공부하자!” “넵!” “아빠가 재밌는 거 알려줄까…? 아빠가 예전에 가르치던 제자가 있어…그 제자는 너랑 반대로 대수에 약하고 도형에 재능이 있었단다. 매우 똑똑했지. 그런데 걔가 너희 학원으로 옮겼더라” 난 누군지 감이 오기 시작했다. “혹시…걔 이름이 김서정이에요…?” “오 어떻게 알았니?” “제가 걜…좋아하니까요…”
-다음날- “ㅋㅋㅋㅋㅋ야 그정도면 운명아님?” “아이…놀리지 말라고” 나는 서준이에게 놀리지 말라며 손을 저었다. 그때. “아 그면 한 번 니 여친한테 가보던지~” 서준이가 나를 서정이쪽으로 밀쳤다. 나는 서정이 쪽으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 나는 서정이의 무릎에 기댄자세가 되어있었다. “야 김서정 뭐야!! 너 진짜 얘랑 사겨??” 여자아이들의 질문들…
“그래! 맞아! 나 김서정 너 좋아해!!!” 나는 용기 내서 소리쳤다. 서정이는 말없이 내 머리카락을 쓰담어주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Written by 윤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