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3 19:03•조회 32•댓글 0•Y
깊은 심해 속의 풍경은 어떠할까.
생각보다도 더 암흑으로 물들여진 속일까,
또는 너무나 아름다운 바다 깊은 곳일까.
깊게 들여다보아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다는 갈망은
어느샌가 마음 안에 자리하고 있는데.
어두울지도, 아름다울지도 모르는 풍경까지도
너와 함께할 수 있는 비밀장소로 보인다.
어둡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하고 있으며,
아름답다면 그 자체로도 아름다울 테니.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로다.
그런 심해 속에서 너와 함께 춤을 추고싶다.
춤을 추다가도 금방 떠밀려 가겠지만
너와 함께라면 두려움 따위 느끼지도 못한 채
함께 춤 출 수 있다는 기쁨으로 가득 채울텐데.
가득 채워 그 공간을 메울텐데.
춤추고 춤추자.
함께라는 진실 속
심해는 두렵지 않을테니.
너와 함께라면 심해 속도 그저 우리의 무대가 될 테니.
아아,
아름다운 광경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