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우리 계속 사랑하는 거지?
죽음도 삶도 전부 나에게 있는데도 확인한 속박
있잖아 있잖아 사람들 누구나 나사 한두개씩 빠진 채로 살아간다잖아
속은 곪다 못해 문드러졌을지언정 겉으로는 괜찮은 척
이렇게 살아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세상도 같이 미쳐있으니까
세상은 전혀 바뀌지 않았지만 여기가 이데아인 척
사랑해 반복적으로 꺼낼 뿐인 유구한 변명같은 명령
내 심장은 이미 메꿀 수 없는 구멍이 뚫려있어서
계속해서 사랑을 담아도 계속해서 그 구멍으로 누애漏愛될 뿐
달밤에 내 영령 어디로 향하나 하면 그야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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