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09 00:14•조회 34•댓글 0•백아연
ㅡ 아무도 모르지 내 마음속
정작 나도 모르는 걸 남이 어찌아나
그저 끝없는 구렁텅이와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별 의미없는 응어리들을 고이 간직해 질척하고 더러운 것들로 다시 만들어내고,
지겨울 정도로 울면서 사랑받고 싶다고 외치는데
정작 얻는 건 슬픔과 우울이라는 이름의 독인데,
어째서,
그리도,
멍청하게,
다시 똑같은 것들을 반복하며 내가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한계치의 감정들을 섭취하고 토해내고, 다시 섭취하고 게워내고,
다시 삼켜내고 토해내고,
삼켜내고 게워내고,
다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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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반복하다보니 인생이란 길이 만들어져있고,
난 벌써 저 죽음이라는 너머의 것에 가까워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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