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BASE 1 [ 자본주의 BASE ]
ep 1. 자본주의 베이스

" 안녕하세요! " 그리고 이모티콘을 하나 보냈다. 사람들도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사람이 왔나 보다.

" 안녕하세요 !! " 나도 인사했다.
여긴 오픈 채팅 방이다.

방 이름은 '소원즈' 강반 방이다.
" 안녕! 여기 방은 강반이야! "
부방장인 예나가 말했다.

" 아 알겟어! 난 13살이양 "
잠시 후 공지가 업데이트 됐다.
아래엔 글이 추가 되어있었다.

| 유설 / 13녀 |

신입 '유설' 이름이 적혀있었다.
여기선 13살이 나이가 적진 않다.
그리고.. 나도 13살이다.

" 혹시 13살 잇어?? "
" 나! "
이 질문은 우리를 더 친하게 만들었다.

" 다들 뭐행?? "
방장 제이가 말했다.

이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답변했다.
방 인원은 16명, 소통은 16명 다 하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대화하는 5명

유설, 예나, 제이, 유럽
그리고 나 지연

이 5명은 특히 더 친하다.
유설이와 난 더 친한 것 같다.
동갑이기도 하고 성격도 잘 맞는다.

평소처럼 학원을 다녀오면
톡은 300개가 넘는다.
다 읽진 않지만, 난 쉽게 소통에 낀다.

시간은 11시, 이 시간엔 그 5명 정도 소통한다.
아이돌 얘기도 하고, 각자 학교 얘기도 하고..

그러다 서로 얼공을 하기로 했다.
다들 마르고.. 예뻤다.
보다보니 난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 때 연서가 떠올랐다.
내 친구 '연서'는 인기가 많다.
인기만큼 마르고, 예쁘고.. 성격도 좋다.

다들 예쁜 사진을 보낼 때
난 내 얼굴을 보낼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연서의 사진을 보냈다.

예상한대로 다 예쁘다고 했다.
아, 유설이도.. 예쁘다고 했다.

난 그렇게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했다..

그리고 사건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