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8 07:51•조회 65•댓글 2•청백합
난 내 인생이 남들과 다를 줄 알았어
나의 존재도 조금 특별할 줄 알았고
적어도 남들보다 못할줄은 나도 몰랐어
또,또 나만 걸쳐보지도 못한 드레스랑
발라보지도 못한 립스틱
난 여기서 내 인생이나 바르고 있지
근데 또 어떡해 그게 나인데
막상 인스타 스토리를 내려도
SNS를 봐도 있잖아
남들 잘되어 가는 이야기랑
청춘빛나는 이야기로 가득해
난 아직 10대란 벽 뒤에 숨고싶어
기회가 많은 10대
아직 MZ는 아닌가 봐
조금 더 나를 이해하기 보다는 회피하고 싶어
진짜로 한 줄기 빛도 없는
내가 원한 청춘은 이게 아닌데 말이야
난 마냥마냥 빛날줄 알았다? 내 청춘이?
그리고 마냥 영원할 줄 알았어 내 젊음이
예쁘게 화장을 하고, 예쁘게 머리를 하고
예쁜 삶을 예쁜 청춘을 살아가고 싶었어
남들과 비슷하게
나는 그걸 원했어 그닥 별건 아니지 않아?
누가 그러는데
밝은아침이 오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더라
근데 내 인생은 언제까지 이 어두운 새벽일까?
나 아직도 가끔 잠자리 누워서 생각해
내 청춘이 녹이 쓴 이유를 말이야
그리고 또 날 다독인다? 괜찮다고, 이젠
더 이상 잃을게 없다고
나한테도 #행복 이란 테크를 달아주고 싶다?
빛나는 청춘아 나도 빛나면 안될까?
왜 나는 아니야?
진짜 한탄만 나온다
요즘 난 단 하나만 바래
젊음,청춘이란 단어가 내 인생과 어울리기를
난 요즘 또 반짝이는 눈으로 다른 사람들을 바라봐
아 아닌가 그낭 시기와 질투에 가득찬 눈빛인가?
내가 원하는걸 거 사람들은 이루고 있으니깐
그리고 또 듣는 사람도 없지만 말해
“ 나도 청춘이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