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9 09:39•조회 95•댓글 8•1919
우선 연갯 죄송합니다(꾸벅)
아니 게시판들 게시글 올라오는 시간이..
생각보다 굉장히 느립니다(?) 아무튼 죄송..
아 생각보다 너무 일찍 올려버렸어요..
[2화 - 아영 영입! 미끼는 강해준]
“으아아악… 1명 누구 부르지?“
나는 아침부터 일찍 학교에 도착했다. 강해준과 함께.
머리를 쥐어뜯으며 책상 위에 엎어져 있는 나를 보며
강해준은 굉장히 얄밉게 말했다.
”차라리 인원수 못 채워서 안 만들고 끝내는게 베스트 아닐까.“
”이게… 동영상 지워줬다고 끝난줄 알지?“
‘이 비장의 무기를 벌써 꺼내게 될 줄이야.. 하지만 인원수를 채우려면 방법이 없어!‘
“내가.. 과연 동영상만 찍어놨을거라고 생각해?”
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핸드폰을 꺼내 음성 녹음 앱을 켰다.
“설..마. 그 짧은 시간에.. 아니지? 야 아니라고 해 제발”
”[나비야…이리ㅇ]“
내가 재생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강해준이 귀를 틀어막고 멈춤 버튼을 눌렀다.
”하…. 아 제발.. 또 뭘 해야 되는데.“
“쉽지 쉽지— 내가 영아를 영입하려고 한단 말이야..
근데 혼자 가면 무조건 거절할거란 말이지? 재미 없다면서.”
“하…. 같이 가라고? 그거면 돼?”
강해준은 이젠 이정도면 다행이다— 하는 표정으로 물었다.
“아니? 같이 가서 냥냥클럽 홍보까지 해주면 돼.
아 참고로 냥냥클럽 만드는거 성공했을 경우에는 중퇴 안됨.”
이번에는 꽤 조건이 빡빡하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이 녹음본이 있으니—
“… 으으악… 아니 이거만 물어보자.
도대체 그 냥냥클럽에서 뭘 하는건데?”
강해준이 물었다.
’아 그걸 설명 안해줬나?‘
”아 냥냥클럽? 그냥 길고양이들 다친 애들 있으면 치료해주고,
밥 주고, 병원 데려다주고. 사진도 찍고— 유튜브도 올리고—
그정도? 별거 없지? 그니까 여기 사인 좀..“
나는 헤헤 웃으며 서류를 내밀었다. 서류에는
[방과후 냥냥클럽 회원 인증]
이라고 적혀 있었다.
“하..전혀 간단하지 않잖아… 아무튼. 빨리 아영인가 영아인가 데려와.“
강해준은 대충 휘갈겨 사인을 하며 대꾸했다.
”오키오키. 데려올게.“
‘잠시 후.. 나는 아영이를 끌고 해준에게 돌아왔다.‘
“아.. 아니 그래서 왜 갑자기 끌고가냐고!”
아영이가 내 손을 뿌리치며 툴툴댔다.
“아영아 아영아, 너 아직 동아리 안 정했지.”
“동아리? 응. 방송부로 하려고 했는데 경쟁률 너무 쎄서 실패함..”
그녀는 과장된 몸짓으로 슬픔을 표현했다.
“그럼 아영아! 우리 냥냥클럽에 들어와!”
나는 이때다 싶어 게시판에서 떼어온 전단지를 촥 펼쳤다.
“뭐? 냥..냥 클럽? 근데 왜 나야? 고양이 좋아하는 애들 많지 않아?”
”아니 그런건 상관 없고!“
’나 친구 없는거 알면서 꼽주기는. 흥!’
“강해준도 있다고! 야, 강해준이랑 냥냥클..ㅋㅋㅋ럽
같이 하면 재밌을 것 같지 않.. 크킄킄”
나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큭큭거렸다.
지금 생각해봐도 강해준이 냥냥클럽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꿈을 꾸는 것 같다.
“뭐? 그 얼음 왕자 강해준이? 대애박 특종이다 특종!
나 할래 할래! 냥냥클럽, 뭔진 모르겠지만 할게!”
‘오오 대박. 근데 얼음왕자? 왕자는 모르겠고 얼음은 맞는 것 같기는 해.’
“오오오 그럼 여기 사인 좀!”
“좋았어—”
아영이는 정성스럽게 예쁜 사인을 적어주었다.
그 사이 강해준은 내 옆에 서서
안경을 치켜올리며 한숨을 푹푹 내쉬고 있었다.
좋았어, 이제 인원수는 모두 채웠다!
서류만 완성해서 제출하면 끝!
냥냥클럽의 탄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