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2 15:48•조회 55•댓글 6•depr3ssed
はいっ次のお馬鹿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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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마음을 한가득 토해내고
검색할 때조차 쓰기 어려운 고귀함
그러나 사과를 깎을 때는 가장 빠르게
네네 그러신가요 머리를 조아리고
절대적으로 그 말에 복종해서 굽신대고 있어요
아-하? 왜 제 말에 따르지 않는 것이에요?
아-아. 꺾일지언정 포기하지는 않는 성질이어서요!
아-아. 어수룩한 녀석의 얼굴을 하고 그런건 아니라서요!
장둑대 밑 깊이 묵혀뒀던 이미 상해버린 반찬 한가득
입에 넣고 씹으며 말을 뱉는
바로 그 당신에게 묻고 싶은 말이 있어요
아-하? 왜 그 고귀한 몸은 당신 말대로 역겨운 저를 향하고 있어요?
네네 죄송합니다라고 얼버무려서?
이것도 유흥이랴 웃으면서 넘겨서?
줄타기 놀이하는 당신을 보며 그냥 헤실댔어서?
그런데 어째요, 앞으로는 그 무엇도 해주지 않을 건데?
아-하? 근데 왜 아직도 그 고귀한 척 하는 바보는 절 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