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4 17:02•조회 18•댓글 4•조각가
마음을 자각한건 오래되지않았다
그냥 재밌고
친절하니,
나도 친절하게 해주고 싶고
재밌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처음엔 단지 "정" 인줄 알았다 친구로써에
근데
점점
너에게 빠져들어갔다
초겨울이였다.
널 처음으로 본게
"민정아~ 이사짐 다 풀었으니 떡좀 옆집에 돌리고와 "
"
네~
"
(20분뒤)
'후. 마지막 집이다.'
(띵동)
"아 안녕하세요 오늘 이사와서요.. "
"아 안녕하세요!잘 지내봐요 "
" 네네.. "
"
흠? 동갑같은데 몇살이에요 ?
"
아.. 19살이요
" 와 동갑이네 말 놔도 되지 ? 난 박승훈이야 넌? "
" 아.. 난 김민정.. "
"친하게 지내자
아 이따가 5시에 내가 동내 구경시켜줄께!
응.. 고마워
봄이였다
너에게 처음으로 설렌게
바람은 살랑이고
핑크빛 벚꽃이 피니 괜히
내가 설레는거같다
"민정아 "
(쓰욕 )
"꽃잎. 머리에 붙었어"
"아어어.. 고마워 "
난 빠르게 고개를 돌렸다.
빨갛게 붉어진 얼굴이 들킬까봐
여름이였다
너가 신경쓰여진게
자꾸 자꾸 눈이 나도 모르게간다,
너만 보이면 괜히 신경쓰이고
잘보이고 싶고.
자꾸.. .. 계속..
야
민정아
앗 차가
"여기 아이스크림
너 이 맛좋아하잖아 ㅎ"
고마워
그 잠깐 ,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줬다고
또
설렌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입은 시원하지만
속은 시원하지 않다
이젠 내 감정이 헷갈린다.
가을이였다.
널 향한 내 마음을 깨달은게
어!야 공공!피해!
" 너무 놀래서 피하지도 않고 눈만 감았다 "
떡
" 민정아 괜찮아?"
0응..
"야 너얼굴 엄청 빨간데
진짜 괜찮은거야?"
ㄴ놀래서 그래.. "
" 진짜 괜찮은거지 ? 나 간다, "
"어어.. "
아...
"안 맞게 조심하고 ㅎ"
어..
그날의 미소
말은 잊혀지지 않는다.
늦가을이였다.
질투를 느낀게
"승훈아~~나 이거 무거워서 그런데
이거 들어줄 수 있어?"
? 알겠어,
"
헉, 너
쎄다 나랑 팔씨름해볼래? "
불편했다.
넌 나한테만 잘해주는거 아니였나 ?
나만 혼자 설레발 친건가..?
그리고 동시에
.. 내가 이 불편함을 느껴도되나?
겨울이였다
널 향한 내맘을 접은게
졸업식이였다.
"와 진짜 졸업이네, "
"응.
너에게 내 진심을 전해도될까,
말해도 될까
승훈아,
응?"
" 나.. 사실 너 좋아해"
" 어...ㅎ 민정아,"
아
차인건가 ?
..입으로는 애써 웃었다
속은 정 반대지만
" 속았냐 .? 그냥 너무 아쉬워하는거같아서
장난 좀 쳤지,'
아 뭐야ㅋㅋ
그래 이렇게 친구로 옆에 있지 뭐
정말 좋은 친구니까
.응 그러니까.
밤새 울었다.
내 눈물과 함께 '널' 보내기 위해.
이런 나의 첫 짝사랑은
첫 사랑이란 이름으로
고이 남겼다.
[첫 단편소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