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9 21:57•조회 72•댓글 3•미드나잇💜
장마
후드득
갑작스러운 소나기
흙냄새 가득한 공기
창가에 맺힌 투명한 물방울
세상을 씻어낸다
한낮의 쨍한 햇살
눈부신 햇살 아래
쏟아지는 빛의 샤워
뜨거움 속에서 피어나는
싱그러운 풀내음
여름의 정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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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모래알에 새겨진 발자국
부서지는 파도 소리
시원함을 머금은 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힌다
저 멀리 바다를 보면
수평선은 끝없이 푸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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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처럼
사랑이 깊어지던 여름날
바닷가 모래사장
눈부신 햇살 아래
반짝이는 파도
뜨거운 모래사장 위
너와 나의 발자국
부서지는 파도 소리 속
우린 손을 맞잡고
너는 수평선을 바라보고,
나는 너만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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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꿈
나른한 오후를 걷어낸
시원한 바람 한 줄기
고요한 도시 위로
별들은 수줍게 반짝이고
작은 창문 틈으로 들어온
달빛 아래에서
새파란 여름밤의 꿈을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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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창가에 기대어
수없이 달력을 넘기던 시간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당신이 내게 왔다
따스한 여름의 햇살처럼
나는 당신의 온기를 기억한다
밤하늘의 별처럼
당신은 나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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