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말야, 두 나라 사이에 왕과 그 밑에 부하들이 사이가 안 좋은 거지 그 밑에 개개인까지이 세이리나 왕국을 증오하고 싫어하는 건 아니야. 물론 나는 왕국의 성기사지만 이 왕국을 싫어하고 있지는 않아. 뭐 그렇다고 딱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잭이 무덤덤하게 답했다.
"아.. 그렇구나 다행이다!" 레이나가 활짝 웃으며 답했다.
'저 애는 왜 이렇게 해맑은 걸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예 모르는거겠지.'
잭은 생각했다. 그와 동시에 레이나도 생각했다.
' 앞으로 아무리 전쟁이 일어나고 아는 사람이 죽는다 해도 지금 당장 얼마 안 남은 시간은 행복하고 해맑게 살아야겠지.'
" 아가씨, 밥 드실 시간이에요!" 리아가 소리쳤다.
" 아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구나, 잭! 가자 너도 밥 먹어야지." 레이나가 잭을 보며 말했다.
"응." 잭이 답했다.
-잭 시점
' 하아.. 저렇게 해맑은 애한테 진실을 말해 줘도 될지 의문이다. 저 애는 왜인지 몰라도 진심으로 날 생각하고 있고 나는 그걸 무시한 채 진실을 숨기고 있다. 이게 맞는걸까. 뭐 이런 생각은 이미 여러 번 했으니 이제 그만해도 되려나. 아- 난 이대로 영원히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려나.'
-레이나 시점
'어떻게 해야 전쟁에서 많은 사람을 희생시키지 않고 평화롭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아니 애초에 전쟁의 결말에 평화라는게 있을까? 아- 수많은 물음표의 연속이다. 이대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전쟁으로 모두가 죽는 건 아닐까? 하 모르겠다 이러다가 내가 병나 먼저 죽게 생겼네..'
-다시 현실
그렇게 잭과 레이나의 고민은 무시된 채 야속하게도 시간은 계속 흘렀다.
D-30 ..... D-20
이쯤 됐을 때 잭과 레이나는 점점 친해졌다. 영원히 친해지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잭의 예상과는 달리 레이나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친구였다. 그리고 더군다나 같은 또래니 얼마나 잘 맞았겠는가-
D-15
뭐 이쯤 됐을 때 두사람의 감정은 점점 깊어졌다. 사랑으로까지.
D-10
"잭, 나 할 말이 있어.! 여기 앉아 봐." 레이나가 잭을 부르며 말했다.
"뭔데? 금방 갈께!" 잭이 답했다.
"자- 이제 말해 봐, 무슨 얘길 그렇게 하고 싶었을까-?" 잭이 물었다.
"음... 그러니까 말야..나 널 좋아하는 것 같아.! ㄱ.. 그러니까 난 네 마음이 궁금해, 답 해줄래?" 레이나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______________ 와 진짜 오랜만이죠.. 저도 나이는 비공개지만 이제 학업에 집중해야 할 나이가 되어서 많이 못올릴 것 같아요ㅠ 그래도 꾸준히 언젠 할테니까 한 번씩 들리시면 봐 주시고 댓글과 피드백 한 번씩만 부탁드려요! @2025한채담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