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00:02•조회 90•댓글 2•물레
M. 생명의 위태로움을 표현해
. . .
뺨을 타고 흐르는 내 눈물처럼
창문을 적시는 빗방울들의
흐름이 참 야속해요
어슴푸레 어둠이 깔리고
산산조각난 내 생명을 짓밟아요
언제나 그대 시선에 끝엔
내가 존재했었는데
그대들 기억 속에 더 이상
내가 남지 않은 것을 보며
내 아픔이 더 생생한 밤이라.
나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사랑을 하고만 있는데,
그대는 내 사정을 봐주지 않네요
잊혀가야만 하는 걸까요
추억해야만 하는 걸까요
이젠 당신을 내려 놓아야 하나봐요
결코 한 페이지로 담을 수 없는
나날들의 연속을
환상 속에서라도 다시 만난다면.
많이 보고싶을거에요,
부디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밤이 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
M. 추락의 기억이 날 자꾸만 아프게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