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8 12:05•조회 39•댓글 3•카마도 탄지로
그렇게, 미술 시간이 돼었다. 나는 가위가 없었다. 너무 고민됐다.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나에게는 가위 빌리기라는 것이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다. 결국 더 가까운 사이인 유라와 수은이에게 부탁했다. 돌아온 대답은 이러했다.
"너에게 빌려줄 가위는 없는데?"
솔직히 맞는 말이긴 했다. 둘은 가위를 쓰고 있었다. 나는 그대로 돌아오는 수밖에 없었다. 나는 결국 그 용기를 10분동안 모으고 또 모아서 다른 친구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
"그, 저... 가위좀...빌릴 수 있을까..?"
순수히 빌려줬다. 역시 다 거절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긴장이 풀리고, 그 가위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사용하는 중 수은이와 유라가 다가와서 말했다.
"뭐야, 너 가위 있었으면서 우리한테 빌려달라 한거야?"
황당했다. 내가 이 가위를 빌리는 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렸을지는 모르나. 나는 어쩔 수 없이 바보같이 사과를 하고 말았다. 그 뒤에, 자유 시간에 일이 터졌다. 나는 신나게 놀고있는 둘에게 다가가서 같이 놀자고 했다. 그런데 찰떡같이 무시한다. 너무한다. 나만 계속 무시한다. 나만 계속 따돌린다. 친구가 3명이면 역시 그런 걸까... 예전에 언니가 한 조언이 생각났다.
'친구가 3명이면 무조건 1명은 따돌림 받아.'
그게 왜 하필 나일까. 왜 하필 아무 죄도 없는 나일까. 친구들에게 체육시간에 물어봤다. 수은이가 말했다.
"아~ 한 친구를 따돌리는 놀이였어."
무슨 그런 놀이가 있나. 너무했다. 왜? 내가 수은이랑 친구 하자고 한게 잘못된 걸까. 아니, 애초에 유라와 친구를 한 게 잘못된 걸까. 나는 의문을 품은채 4학년으로 올라간다. 수은이와는 다른 반이고, 유라와 같은 반이 됐다. 그때는 이제 2명뿐이니 좋은 추억만 남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착각이라는 것을 알아버렸다.
--------제 3화 <배신> 예고편---------
'얘네들은 나를 아예 믿지 않는 것일까.'
"거짓말 할거면, 다음날에 새로 사와. 그럼 봐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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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 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 드릴 뿐이네요. 앞으로 더 흥미진진하게 배신, 비밀 친구 등이 나올 테니 기대 많이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