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빛 석양은 수평선에 맞춰 넝실넝실 일렁인다
주황빛 능소화는 아리따운 금붕어
황혼의 자태를 한 움큼 떼어내면
붉은 피가 보일까
주황 아리따운 비늘이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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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의 수조는 영원일까.
담아도 담아도 부족한 낭만은
영원의 미학을 지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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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치사량이 정말 죽음이라면
낭만 치사량은 낭만으로 죽을 수 있는 것 일까?
살면서 한번쯤은 낭만 치사량에 도달하고 싶다.
일렁이는 석양에 온 몸을 맡긴 채
세상에 던져지고 싶은 걸
나는 낭만으로 죽고싶다.
실족사 급사 익사보다
얼마나 고귀한 단어인가
내 마지막은 낭만사였으면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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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에게 죽음은
마지막 영원이 아니었을까요?
금붕어에게 낭만은 존재할까요?
붉은 비늘의 피도 낭만이었을까요?
- 낭만치사량을 넘겨 낭만사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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