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6 15:52•조회 62•댓글 4•익
ㅡ 꺅!!!
배 안에 물이 밀려들어왔다. 배가 세차게 흔들렸고, 배 안에는 학생들의 비명만이 가득 메웠다.
ㅡ 여러분, 침착하세요. 가만히 기다리세요.
그때 기다리라는 말 대신 대피하라는 말을 할 수는 없었을까. 수많은 학생의 목숨을 빚지고 혼자 빠져나온 항해사는 물 속에 잠겨 죽을 때까지 고통에 조아리는 학생들의 마음을, 알긴 하는 걸까.
🎗️
2014-04-16
세월호의 비극과 학생들의 고통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섬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