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7 12:28•조회 65•댓글 4•아리아
5화
철푸덕
그순간 내손에 있던 주스잔이 떨어졌다. 뭐? 그..그냥 원작처럼 릴리아나한테 가주면 안돼요? 아 제발.. 내 계획은 그냥 조용히 구석에서 주스나 홀짝이며 시간을 때우고, 원작의 주인공들끼리 알아서 엮이게 두는 거였다고!!
"괜찮으십니까?"
제논의 목소리가 나를 향했다. 괜찮긴 괜찮겠어? 너 때문에 그런거야 너 때문에! 어휴 나가! 누가 분위기 좀 끊어줘!! ㅠㅠ
"리아나~ 뭐해?"
어휴.. 이수아 너가 내 은인이다! 익숙한 목소리에 나는 고개를 돌렸다.
"아.. 아 그냥 아 나... 아! 아... 저기.. 아잇 저기 가자!"
난 말을 더듬다 그냥 이수아의 손목을 잡고 도망쳤다. 그리고 그순간 들린 섬뜩한 목소리에 난 놀랄수 밖에 없었다.
"야. 제논은 내거야 까불지마 내가 요즘 착하게 굴었지?"
뭐? 난 당황하고 말았다.
"그..그게 뭔 소.."
"그러니까 나가 여긴 네 자리가 아냐"
..... 난 입을 다물었다. 맞는 말이었다. 하...하지만! 내가 원하진 않았..
"그러니까 나가"
".. 야. 이건 좀 심했다 야. 죽ㅇ..."
..뭐..뭐야? 나 방금 속마음 말해버린거야?? 아..아니! 잘못 말했!!
"...."
엄.. 이건 아무래도 내가 잘못한거 같다.. 야
"미"
"됬어 너같은 친구는 애초에 필요 없었으니까"
.. 이수아는 입고 있던 드레스를 펄럭가리며 뛰쳐 나갔다. 어..어엇! 내 뜻은 죽어란 말을 안해서 다행인가 였는데! 난 찝찝한 맘으로 내 방에 들어왔다. 하.. 오늘 사건 때문에 마음이 무겁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몇 년이 흘러 10살이 되었다. 빙의자여서 그런지, 아니면 내 주변 환경이 그렇게 만든 건지, 나는 어느새 이수아와 함께 마법 아카데미 입학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사이 우리는 합격했고, 마법 아카데미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𐙚˙..˖𓍢ִ໋✧˚ෆ ᡣ𐭩 •。ꪆৎ ˚⋅
10살이 된후 많은것들이 바뀌었다. 일단 난 마법 아카데미에 곧 다니게 됬고 조금 더 키가 컸다. 하지만 이수아와의 사이는 아직도 진전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난 이수아를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 오늘은 바로, 마법 아카데미의 입학식날이었기 때문이다.
"공주님, 들어가시죠"
나의 전담 시녀인 자스민이 거대한 문앞에서 말했다. ..... 이제 이 문만 넘으면 마법 아카데미 정식 학생이 되는건가.. 난 떨리는 마음으로 앞으로 나갔다.
문을 지나자 아카데미의 거대한 강당이 나타났다. 몇몇 신입생들은 이미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고 교수진들은 엄숙한 표정으로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마법 아카데미의 신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웅장한 목소리가 강당에 울려 퍼졌다. 눈앞에는 수백 명의 신입생, 그리고 단상 위에 늘어선 교수진들이 있었다. 나는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사실 내용은 대부분 뻔했다. 아카데미의 역사, 규율, 앞으로의 수업에 대한 안내 따위.
"하아암"
이게 끝인가... 사실 그렇게 기대하던 입학식이었지만 정말로 재미가 없었다박수 소리가 쏟아지며 입학식은 싱겁게 끝났다. 에이 뭐야
그리고 그렇게 며칠이 흘렀다.
𐙚˙..˖𓍢ִ໋✧˚ෆ ᡣ𐭩 •。ꪆৎ ˚⋅
마법 아카데미는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마법을 쓰는 방법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니 배우는 맛이 있다고 해야하나? 빙의자 버프라 그런지 이상하게 마법도 내가 제일 잘하고. 하지만 더 이상한건 황제 아타니엘이다. 난 요즘 책에 빠져있는데 그이유는 일단 이쪽 세상에 대해 알기 위함이기도 하고 전생과는 다른 책이라 읽는 재미가 쏠쏠해서다. 그래서 며칠전 황제 아타니엘이 왔을때도 난 책을 보고 있었는데.. 아니 웬걸? 갑자기 릴리아나와 나만을 위한 도서관이랍시고 거대한 도서관을 주지 않나? 근데 이상한점은 릴리아나는 책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도서관에도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아니.. 아타니엘은 릴리아나 파잖아?? 뭐, 어쨌든 이수아 덕분에 이 도서관은 내 개인 도서관인 셈인것이다! 으하하하
그날도 나는 두꺼운 마법사전 더미에 파묻혀 있었다. 물론 이번엔 내가 원해서는 아니었다. 입학식 후 수업 준비랍시고 교수들이 내준 과제 때문이었다. 난 의자에서 일어나 과제에 관한 책을 찾기 시작했다.
"어디 갔지.."
원래였으면 마법을 썼으면 됬지만.. 오늘은 공부를 너무 많이 한데다 귀찮아서 직접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스-슥
누군가가 내 마력을 건드는 느낌이었다. 난 손끝에 마법을 불어넣어 순간이동을 했다. 마력..이 줄어든건 아닌데.. 난 찝찝한 마음으로 다시 책을 찾기 시작했다.
스-슥
다시 내 마력에 감촉이 느껴졌다. 늦은 밤이라 근처에 사람도 없었기에 난 무시했다.
스-슥
누군가가 내 마력을 훔치려 했다. 난 인기척이 난곳으로 손을 뻗어 얼른 공간을 절단했다.
그순간 한 남자가 공간을 다시 봉인하며 나타났다.
"뭐야, 애치곤 꽤 잘 버티네?"
(12화까지는 옛날에 쓴거라 맞춤법이나 그런게 이상할수 있다는 점 알아주시고, 과도한 비방과 피드백은 삼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