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_ [그림자 밟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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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6 18:55조회 44댓글 2무서운 이야기.._도랑
나는 초등학교때 친한 친구, 아니 친했던 친구가 있었다.
9살 때였나.. 우리 반에 전학생이 왔었다. 이름은 은설. 어딘지 스산한 기운이 느껴지는 아이였다.


그때 당시 우리 반에서는 ‘그림자 밟기‘ 놀이가 유행했었다.
그림자가 없는 곳을 ’바다’라고 하고 그림자가 있는 곳을 ‘땅‘이라고 해, 땅만 밟고 목적지에 가는 간단한 게임이었다.

나는 전학생에게 함께 그림자밟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전학생은 허공만을 응시하며 그러자고 말했다.

나는 전학생에게 그림자 밟기에서 무조건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했다. 바로 자기의 그림자를 밟으며 나아가는 것이다.



그 때. 전학생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다.




















“나는.. 밟을 그림자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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