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륵,탁

"휴..."

서류정리는 다했고, 다음은 새 컴퓨터에 내 수많은 앱의 수많은 계정들로 로그인 할 차례..

'띠리리리리..'

"음..?"

"여보세요"

"...진짜야?..우리....헤어지는거"

이마를 짚었다. 또 이래야하나..

"구질구질하게 왜 이래? 헤어지자고. 뭐 내가 해킹이라도 당해서 보낸 줄 알았어?"

"아니야..다시 시작하자. 우리 좋았잖아.."

"그만해. 그럴거면 끊어."

하..

좋은 말로 할때 잘하든가.
...사실은 나도 다 놓진 못했다.
걔가 말했듯 좋은 추억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전화를 끊었다.
헤어지자고 도장을 찍은것이다.

나도 이제 마음을 접을 때가 됐다.
...내 안의 마음들을 미련없이 내버려야한다.

한때의 추억에 젖어 살아선 안된다. 나는 나의 일이 있고, 효율을 추구한다. 이미 벌어진 일은 끝내야 한다.

...

지금까지의 생각으로 얻은 결론은.

컴퓨터에 로그인하기 전, 내 휴대폰 갤러리속 사랑의 문서들을 일단 없애야겠다.

더 나아가자면 내 마음속, 내 머릿속 순으로 또 정리해야겠지.


"하.."

그럼 이제, 사랑을 했던 날들의 기억, 사랑했던 때의 기록이 있는 갤러리속, 마음속, 머릿속 문서들을 지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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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ㄷАαn (고단)입니다.

큐리어스 개설을 말씀드리려고 첨부해봅니다.
https://curious.quizby.me/G0dA…

+아직까진 장편 생각이 없지만 혹시 독자 분들이 원하시다면 독자분들의 시선과 생각에 따라 행동해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