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22:32•조회 58•댓글 3•설해아
초여름,
다시금 새 싹이 트고
살을 에는 듯 매서웠던 춘람도 잦아들었다.
기억을 따라 찾아든 여름이
조심스레 녹색 잎들로 하늘을 물들이면서
이제는 그대가 한아름 꽃을 들고 내 앞에
다시,
세상 모든 걸 품에 안은 듯 기억 저편에 남아있던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두 번째 여름이라서인지
다시 온 여름이라 그런지
금방 놓쳐버릴 것만 같아
여름의 끝에서 그대를 꾹 붙잡고,
내일은 아직 여름이길 빌면서
한,
여름 밤의 꿈을 ···
그대와 함께.
__
@설해아 2025. 6. 7
__
이번 글 제목은 후보가 두 개였는데,
낮이 지는 별과 한 여름 밤의 꿈이 있었어요 ㅋㅋ
투표로 2대2가 되어서 그냥...내용에 더 맞는 제목으로 결정지었습니다
오늘 글은 좀 이상합니다. ..실력이 퇴화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