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계절을 찬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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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 22:40조회 38댓글 1이다음
[🎵]

IU - Bye,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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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짐을 쌀 시간이아.

뜨겁던 그날의 햇빛도
우릴 집어삼킬 듯 몰려왔던 파도도
여전히 생각하면 어여쁜 시집 속의 구절들도
가슴 아리도록 푸릇했던 그 계절의 나뭇잎들도
새까맣게 탄 손목 위 하얗게 남아있던 띠 모양 얼룩도
별일 아닌 것으로 몇날을 시시덕거리던 우리의 목소리도

모두 여기에 두고 갈게.
그러니 너는 내 안에서 영영 행복하렴.

안녕, 나의 여름 • 청춘 •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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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이번 여름은 평안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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