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09:39•조회 23•댓글 0•미드나잇💜
다시만나
오래된 골목의 작은 가로등 불빛 아래, 희미한 눈발이 흩날렸어. 차가운 바람이 코끝을 스쳤고, 약속했어.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계절이 오면 다시 만나자고.
아직 전하지 못한 말이 너무 많아서, 밤마다 너에게 닿지 않을 편지를 썼어. 그때는 수줍어 말하지 못했던 그 수많은 말들을, 이제는 망설임 없이 전할 수 있을 텐데.
시간은 때론 긴 어둠속을 지나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해. 문득, 네가 나를 잊어버리지는 않았을까, 우리의 약속이 희미해져 버리지는 않았을까 하며 불안감이 밀려올 때도 있었어. 하지만 나는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올 행복이 얼마나 큰 기쁨일지 알고있어.
이 편지가 네게 전해질 때쯤, 다시 너의 곁으로 돌아갈게.
나를 기다려줄 수 있니? 내게 약속해줄 수 있니?
네 곁에 다시 돌아갈게. 그때까지 나의 손을 놓지 말아 줘.
그때 다시 만나. 하늘이 허락하는 날, 우리 다시 만나서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들을 나누자. 우리의 두 번째 계절이 시작되면, 그때 다시 찾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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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다시만나 조각글인데 이 명곡을 1000% 담기엔 제 그릇이 너무 작아, 잘 못 쓴것 같습니다. 하..
그래도 노래는 너무 좋으니 꼭 들어보세요 :)
((프듀48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