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15:35•조회 22•댓글 0•리플퍼
*문제될 시 삭제합니다.
기존에 전사들팬픽을 쓰셨던 분들이 있긴 ㅎ바지만 일단 올려봅니다.
초보니 좋게 봐주세요:)
싸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풀벌레가 운치있게 울었다. 여러 고양이들이 모여 혀를 나누는 이 곳은 황홀하고 아름다웠다. 그때 고양이들중 한 고양이가 뒤를 돌아봐 어린 수고양이를 마주보았다.
"여기서 뭐하니? 나이트킷?"
암고양이의 목소리는 무척 다정했다. 그러나 그녀의 푸른 눈동자는 놀라움으로 번뜩였다.
"제 이름을 어떻게 아세요?"
나이트킷은 목을 쭉 빼고 암고양이을 마주보았다.
"난 너의 혈육이니까. 난 밀크위스커야."
밀크위스커는 나이트킷을 애정이 담긴 눈으로 바라보았다. 나이트킷은 그녀의 이름을 들어본적 있었다. 나이트킷의 엄마인 아이비스타의 형제로 천둥길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엄마가 말해줬다. 그러자 나이트킷는 문득 불안해졌다.
"그..그러면..전..죽은건가요?"
나이트킷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하지만 너에게 할말이 있어."
밀크위스커는 재밌다는 듯이 가르랑거렸다. 그리곤 이렇게 덧붙였다.
"별이 막지 못한 비극이 찾아올거야."
밀크위스커는 조금 진지하게 말했다.
"하지만 곧이어 밤의 깃털이 평화를 찾을거야."
나이트킷은 밀크위스커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다. 밀크위스커에게 그 말의 뜻을 물으려 하는데 밀크위스커가 먼저 입을 열었다.
"이제 가봐야 해."
"안돼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려주세요!"
"그건 차차 알게 될거야."
"밀크위스커! 밀크위스커!"
나이트킷가 울부짖었다. 하지만 눈 앞에 있던 밀크위스커는 사라졌고 나이트킷은 어둠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