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 시리즈 ] 짧은 조각

설정
2026-01-13 22:29조회 41댓글 0민작가
/
기억을 날려보낸다는 건
나의 추억을 날려보내고
나의 감정을 날려보내는
참 무모한 짓이다.

그런데도 난 기억을 날려보냈다.
사라지는 걸 받아들이겠다는 뜻이 아니라
사라지는 걸 붙잡을 힘조차 없다는 뜻이다.

청춘은 그래서 더 아프다.
소중한 순간일수록, 남기고 싶은 순간일수록
먼저 바람을 타고 날라가버리니까.
가지 말아줘, 가지 말아줘, 빌어봐도
바람에 몸을 맡긴 연처럼
저 멀리 떠나간다.

' 잡힐 리 없는데
난 자꾸 저 시절을 붙잡으려고 하네. '

손끝에서 흩어진 기억을 바라보며
나는 조금씩, 조용히
내 청춘도 함께 멀어져 간다는 걸 느낀다.

이 짧은 조각들로
내 길고 긴 청춘이 마무리된다는게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다.

기억은 저 선 너머로 쓸려가고 있다.
내 청춘과 함께.

★여담
➥ 청춘의 기억은 과연 영원할까요? 궁금하네요 😶

★출처
@pinterest

☆민작가 큘
https://curious.quizby.me/MIN_…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소설 연재를 멈추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Image 1
댓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