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야기는 별 문제없이 서아 시점으로 이야기가 흐른다.} 선생님(박시희):"여러분,오늘 박시율 학생이 갑작스러운 고열로 인하여 오늘,딱 하루만 결석하기로 하였어요." 아이들:네에~?! 선생님:"선생님도 물론 시율이가 빨리 나아 돌아오길 바라요.여름철에는 감기가 더욱 심하여 여러분들도 특히 더! 조심하시길 바라요.그럼,오늘은 이만 종례 끝!수업 합시다~" 아이들:"아앙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ㅏ...쌤,,영화 보고 싶은데요..." 선생님:"갑자기 웬 영화?걍 수업 합시다~?^^" 어...박시율이 결석이라고...?얼마나 몸이 안 좋길래 결석까지 했을까..?걘 어디서나,건강하게 잘 지내던데..어..?!설마...?시원이가...박시율을 칼로 찔러 죽였...?안 그래도 요즘 시원이가 미쳤다고 전교에 소문이 돌던데,설마 아니겠지...?하...이거 걱정되는데.. 여원:"서아야 왜 그래...?무슨 안 좋은 일 있어...?설마...시원이 때문이야...?" 서아(나):"어...안 그래도 요즘 시원이가 미쳐가고 있다면서 전교에 소문이 하도 돌아서 말이야..몇몇은 이미 시원이가 미쳤다는 사람도 있고." 여원:"그렇구나..넌 시율이가 많이 걱정 되나 보네.빨리 조퇴해봐.네 마음이라면 선생님도 이해해주실 거야.자,시율이를 위해서,빨리.내가 너 몸 안 좋다고 할 테니까 시율이 잘 간호해." 서아:"역시 내 베프..고마워..." (그렇게 서아는 조퇴를 하고...) "헥,헥..." 내가 얼마나 빨리 달린 걸까.갑자기 왜 숨이 차올라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걸까.무엇보다,왜 이렇게 온 몸이 피로해졌을까..?난 시율이가 사는 사르포아(11)단지에서 1109동 803호를 찾아다녔다.마침내 찾았다.난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다.근데,이 엘리베이터는 어찌나 낡았으면 이렇게나 속도가 느린 걸까. 드디어 8층에 도착했다.난 아예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다. "저기...누구 계세요...?" 시율:{안방에서}"나,여기 있어...." 서아:"어!괜찮아?" {시율이의 손을 꼭 잡아주며 시율이의 이마를 짚어본다.} 서아:"많이 힘들었겠네...고생했어.지금은 점차 열이 내려가는 중이니까 푹 자.그러면 나아질 거야." 시율:"니가..언제부터 의사였다고 그러냐...그래도,고마워..내 옆에 있어줘서.." 서아:"아니야,내 남사친이 아픈데 걍 두고 수업하고 있을 수는 없잖아?난 오늘 절대,절대로 집에 안 갈 거야." 시율:"진짜...?너 엄마한테 엄청 혼날 텐데..." 서아:"괜찮아,이미 말씀드렸어.엄마는 친구 돕는 거면 대환장하시니까,걱정 마." 시율:"그래...?안심이 조금은 되네.응,그래.오늘 내 옆을 꼭 지켜야 한다..?" 서아:"당연하지.절대로 집 안 가.절대로." {그렇게 서아는 시율이를 간호해주며 하룻밤을 지새운다.} ----------------------------------------------------------- {작가의 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죠?하지만,가장 중요할 때는,그 사람의 옆을 떠나지 않고 정성스러운 간호를 해 줄 때,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 순간이라 생각해요. ------------------------------------------------------------ {다음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