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의 탓으로 하자

설정
2025-10-03 22:58조회 56댓글 2depr3ssed
오늘 그런 꿈을 꿨어
네가 얼마나 보고싶었으면 꿈에서까지 널 찾을까. 네가 날 찾아오는 몽글몽글한 꿈이었는데... 너무 기뻐서 달려가려는 순간 알람 소리에 눈을 떴더니 밖에선 비가 내리더라.

비가 올 때 나에게 건네주었던 그 우산과 손수건 하나가 내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어서
비가 오는 하늘을 보며 잠시 생각했어
이 순간이, 그저 너와 마주보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영원하면 좋겠다고

운명의 바퀴가 한 바퀴를 구른 이 시점 오늘도 비가 내렸어 그날처럼
더이상 너와 마주보고 웃을 수도 이 말이 닿을까도 잘은 모르겠지만

나 아직도 좋아해?
댓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